‘사도’ 이준익 감독 “첫날 첫 촬영에 현장 팽팽한 공기 느껴져”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8-11 16:37:16
이준익 감독이 배우 송강호와 첫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유아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이준익 감독은 "원래 이런 대 배우는 그냥 있다가 슛 들어가면 연기하면 되는데, 송강호는 첫날 첫 촬영에 모니터 옆에서 몇 안 되는 대사를 계속 연습하더라. 현장에 모든 사람들이 주연 배우가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팽팽한 공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송강호는 "평소에 그러지 않는데, 사극이다보니 쓰는 언어랑 호흡이 달라서 그런 거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한편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9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