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치외법권’ 신동엽 감독 “장광 ‘가발 유무’에 관객들 느끼는 바 있을 것”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8-18 23:39:10
신동엽 감독이 배우 장광의 헤어스타일을 언급했다.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치외법권’(감독 신동엽) 언론시사회에는 신동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창정, 최다니엘, 임은경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신동엽 감독은 “장광은 영화 ‘도가니’, '26년’ 등에서 악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번 영화에서도 악역이기 때문에 비슷한 외면을 보여주면 전작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았다. 그래서 가발을 씌우고 찍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가발을 벗는데, 이 부분을 보며 관객 분들이 헤어스타일과 함께 무엇인가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창정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장광 선배님 역할인 장성기 역을 맡고 싶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장성기 캐릭터에 대해 고민을 했었는데, 나중에 감독님이 형사 역을 해달라고 떼를 쓰셔서 역할을 바꾸게 됐다. 만약 내가 했다면 나이가 있어야 하는 역할이라 많이 어려웠을 것 같다. 감독님의 판단이 옳은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임창정은 분노조절 안 되는 프로파일러 이정진 역을 맡았으며, 최다니엘은 여자에 미친 강력계 형사 조유민 역을 맡았다. 장광은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 조직 보스 강성기 역을 맡았으며, 임은경은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은정 역을 맡았다.

한편 ‘치외법권’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 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조직 보스를 잡기 위해 무법수사팀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로,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