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용팔이’ 주원, 김태희 ‘연기력 논란’ 언급 “시청률 상승, 태희 누나 효과다”

배우 주원이 상대배우 김태희의 연기 논란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한남동 모처에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의 주연 배우 주원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주원은 “내가 연기적으로 태희 누나를 평가할 순 없지만, 그런 기사들이 나오니까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태희 누나가 5회 방송에서 자기 때문에 시청률이 떨어질까봐 걱정했다. 그래서 ‘걱정할 필요 없다’고 위로해줬다. 다행히 5회 시청률이 오르면서 누나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시청률을 보고 나서 ‘이건 누나 효과다’라고 말했다. 누나가 노력을 많이 한 덕분에 시청률이 오른 것 같다”며 상대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동안 김태희는 연기자로서 연기력 논란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용팔이’ 4회까지는 김태희의 잠을 자는 캐릭터 특성상 상대배우 주원이 대부분의 내용을 이끌어 나간 바 있으나 지난 5회부터는 김태희가 잠에서 깨어나며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첫 방송한 ‘용팔이’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기준 11.6%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20일 방송분인 6회는 20.4%를 기록하며 상반기 평일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용팔이’는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최고의 실력을 가진 외과의사 김태현(주원 분)이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한여진(김태희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멜로드라마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