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20th BIFF’ 김지석 프로그래머 “신인감독 작품 개막작 된 이유? 기본적 신뢰”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8-25 21:48:13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개막작으로 신인 감독의 작품이 선정된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 호텔에서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개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모제즈 싱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주바안(Zubaan)’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개막작을 신인 감독의 작품으로 정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그가 만든 대부분의 작품이 ‘깐느 영화제’에 소개됐으며, 기본적으로 신뢰가 가는 감독이기 때문에 선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예상한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 모제즈 싱 감독을 부산 영화제의 패밀리로 만들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완성하자마자 우리에게 보냈고, 영화를 본 뒤 개막작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그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관객들이 힐링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평소 성공만을 쫓아 살지만 한 번쯤은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작품이 딱 그런 작품이다. 요즘 살아가면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싶은 분들은 이 작품을 보면 힐링이 될 것”이라며 극찬했다.

한편 영상문화의 중앙 집중에서 벗어나 한국 영화의 발상지인 부산을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발전시키고자 기획한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20회를 맞이해 오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 동안 개최된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