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함정’ 권형진 감독 “높은 노출 수위? 이상하게 엉켜버린 심리 묘사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8-26 14:36:41
권형진 감독이 노출 장면에 대한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함정’(감독 권형진) 언론시사회에 권형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조한선, 김민경, 지안 등이 참석했다.

이날 권형진 감독은 극중 노출 수위가 높다는 말에 “꼭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이상하게 엉켜버린 심리 묘사 쪽에 집중을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권형진 감독은 “농담이지만 조한선이 공사를 안 하겠다고 했는데, 내가 말렸다”고 말했고, 이에 조한선은 “공사를 안하려고 했는데 막상 닥치니까 하게 되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마동석은 외딴 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미스터리한 남자 성철 역을 맡았으며, 조한선은 아내와 함께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나는 준식을, 김민경은 조한선의 와이프를 맡았으며, 지안은 마동석을 돕는 묘령의 여인 민희 역을 맡았다.

한편 ‘함정’은 SNS 실화를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5년 차 부부 준식(조한선 분)과 소연(김민경 분)이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나 인터넷으로 알게 된 친절한 식당 주인 성철(마동석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범죄 영화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