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영화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 기자간담회에 배우 이기홍,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기홍은 "6살 때 한국을 떠났는데, 한국에 대해 굉장히 따뜻하고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겨울에 아파트 앞에서 눈을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난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LA에는 눈이 잘 오지 않기 때문에 더 기억이 많이 난다. 한국에 오니까 집에 왔다는 느낌도 들고 한국 사람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계 배우로서 영화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남성적이고 강한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커다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그는 “할리우드는 천천히 변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계 미국인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것에 대해 천천히 바뀌고 있고, 더 많이 바뀌기 위해서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감독, 스태프 등 다양한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할리우드 영화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극중 이기홍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따뜻한 심성으로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분)과 함께 팀을 꾸려 거대한 미로 속에서 러너들을 이끄는 민호 역을 맡았고,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빠른 결단력으로 글레이드에 던져진 토마스에게 든든한 친구가 되어준 뉴트 역을 맡았다.
한편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은 지난해 개봉한 ‘메이즈 러너’의 속편으로,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7일 개봉 예정.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