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 이기홍 “토마스는 ‘역변’ 아닌 ‘정변’한 친구”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9-03 11:36:22
배우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영화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 기자간담회에 배우 이기홍,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기홍을 알게된지 몇 년 됐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고 재능이 있는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바보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사람을 찾기가 굉장히 힘들다. 사랑스러운 아내와 멋진 커플이기도 하다”며 “영화에서 민호 캐릭터를 맡아 강인함과 민첩함을 잘 소화하고 있지만 사실 귀여운 친구다”고 전했다.

이어 이기홍은 “토마스는 어렸을 때부터 배우를 시작해서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배운 단어로 ‘역변’, ‘정변’이란 단어가 있는데,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한 것 같다. 이쪽에서 일하면 좋지 않은 유혹에 빠질 수 있는데, 토마스는 그렇지 않다”며 새로 배운 한국어와 함께 토마스를 극찬했다.

또한 이기홍은 “재능만 많은 것이 아니라 정말 친절하고 정말 보통사람 같으면서도 나이스한 친구다. ‘메이즈 러너’ 출연자 중에 가장 쿨한 친구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토마스라고 할 것이다. 생긴 것과 다르게 모터사이클도 몰고 다니는데, 굉장히 쿨하고 침착한 친구다. 함께 일할 수 있고, 친구가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극중 이기홍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따뜻한 심성으로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분)과 함께 팀을 꾸려 거대한 미로 속에서 러너들을 이끄는 민호 역을 맡았고,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빠른 결단력으로 글레이드에 던져진 토마스에게 든든한 친구가 되어준 뉴트 역을 맡았다.

한편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은 지난해 개봉한 ‘메이즈 러너’의 속편으로,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