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사도’ 유아인 “사도세자, 아버지가 가진 ‘콤플렉스’ 피해자‘”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9-03 18:19:46
배우 유아인이 '사도' 속 자신의 캐릭터를 아버지가 가진 콤플렉스의 '피해자'라고 표현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유아인, 김해숙, 문근영, 전혜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유아인은 "사도는 아버지 영조가 가진 콤플렉스의 피해자라 생각한다. 당연하게 주어진 운명과 길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사도라는 인물의 기질을 많이 생각했다"며 "운명을 당연하다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 의문을 던지고 거기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청년의 모습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극 중 어린 나이부터 세자로서 짊어지게 된 무게를 견디지 못한 사도세자 역을 맡았다.

한편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9월 16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