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개봉 하루만에 1위.. 헐리우드의 역습 시작될까?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9-04 09:34:18
'앤트맨'(감독 페이튼 리드)이 개봉 하루만에 '베테랑'(감독 류승완)을 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은 지난 3일 하루 전국 858개 스크린에서 17만 459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반면 '베테랑'은 8만 7193명의 관객이 집계돼 개봉 후 처음으로 하루 10만명 이하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렸다.

마블 스튜디오 제작의 '앤트맨'은 개봉 전부터 '베테랑'의 장기집권을 깨뜨릴 대항마로 손꼽혀왔다. 기대에 걸맞게 '앤트맨'은 개봉 첫 날 부터 17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새로운 왕좌 탄생의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동안 국내영화에 밀려 고전을 하던 헐리우드 영화도 '앤트맨'을 필두로 반격을 노리고 있다. 3일 개봉한 '앤트맨'에 이어 '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도 오는 17일 개봉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헐리우드의 기대작들이 줄줄이 '박스오피스 공습'을 예보한 가운데 이에 맞서는 국내영화들이 주도권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같은 날 '앤트맨'과 함께 개봉한 ‘오피스’는 4만 6568명을 동원해 3위를, ‘뷰티 인사이드'는 3만 1281명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