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백년손님' 김원희, '폭풍 쟁기질' 암소 등극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9-07 10:14:43
▲사진=SBS’자기야-백년손님’
▲사진=SBS’자기야-백년손님’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연출 민의식 김영식)의 ‘안방마님’ 김원희가 MC 6년 만에 처음으로 후포리에 입성하며 웃음을 예고했다.

오는 10일 방송할 SBS ‘자기야-백년손님’ 294회에서는 MC 김원희가 수차례 가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던 남재현의 처가 후포리에 성대현과 함께 방문했다. 그들은 사위들이 도맡아했던 처가살이를 몸소 체험해 선보인다.

무엇보다 김원희는 후포리에 도착하자마자 예상치 못했던 소식을 접하고는 좌절에 빠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후포리에 가보고 싶은 이유 중 하나로 대게를 꼽았다. 하지만 그가 후포리에 도착했던 때마침 후포리는 금어기를 맞아 대게 포획이 금지됐고, ‘울진 대게’를 향한 그의 소망이 수포로 돌아갔다.

그는 남재현의 장모 이춘자 여사에게 불호령을 듣고 성대현과 함께 밭일에 돌입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본격적인 밭일에 앞서 김원희는 꽃무늬 ‘일 바지’와 장화 등 일하기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어깨에 쟁기 끈을 맨 채 ‘폭풍 쟁기질’을 시작해 빠른 속도로 거침없이 밭을 갈았다. 그의 쟁기를 잡고 뒤따라가던 성대현은 “장사다”라며 김원희의 괴력에 경악했고, 남재현의 장인은 김원희에게 “암소 같다”며 감탄했다.

또한 김원희는 남재현의 배신에 분노를 표출했다. 남재현은 힘들게 쟁기질을 하는 김원희와 성대현에게 다가가 잔소리를 쏟아냈고, 참다못한 김원희는 후포리에 도착하기 전 맛있는 음식이 많다고 자신을 꼬드겼던 남재현에 대한 억울함을 폭발시켜 웃음을 안겼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그의 요리 솜씨도 발각됐다. 그는 이춘자 여사의 음식 준비를 도와주면서 ‘김원희표 계란말이’를 선보였으나, ‘주부 10년 차’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만드는 어설픈 요리 실력으로 처참하게 굴욕을 당했다.

한편 제작진 측은 “MC 김원희가 안방마님이 된지 6년 만에 성대현과 함께 ‘후포리’에 처음으로 방문했다”며 “첫 방문부터 순탄치 않은 사건사고들이 발생, 갖가지 수난을 겪게 되는 김원희가 선보이는 색다른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안기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SBS ‘자기야-백년손님’ 294회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