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장기화되는 시청률 부진 '돌파구' 마련 시급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9-09 09:30:00
▲화정44회
▲화정44회
'화정'이 2주 연속 시청률 8% 포인트대에 머물며 고전 중이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44회는 전국기준 8.3%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3회 시청률 8.1%보다 0.2% 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2위에 머물렀다.

'화정'은 방송 전부터 MBC의 야심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배우 차승원이 광해군 역으로 출연하며 명품 사극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막상 방송을 시작한 후 '화정'은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그리 순탄치 않은 출발을 했다. 주연 배우 이연희와 서강준의 연기력 논란부터 역사 왜곡이 심하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차승원마저 30회를 끝으로 하차하자 시청률은 곤두박질쳤고 줄곧 동시간대 1위를 지켜오던 '화정'은 상승세를 탄 SBS '미세스 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에 역전을 당했다.

'화정'은 최근 백성현, 이민호, 김희정 등 새 얼굴들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총 50부작에서 현재 6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화정'이 남은 3주 동안 막판 스퍼트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SBS ‘미세스 캅’ 12회는 12.1% 시청률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KBS2 ‘별난 며느리’ 8회는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