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성난 변호사’ 김고은 “이선균, 애정 있는 사람에게 짜증..나에겐 ‘애정 듬뿍’”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9-09 12:30:38
배우 이선균과 김고은이 처음 호흡을 맞춰본 소감을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성난 변호사’(감독 허종호) 제작발표회에 허종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선균은 김고은에 대해 “김고은과는 15살 정도 차이가 난다. 극중에서는 대학교 예비역 선배 같은 느낌으로 촬영해서 막내 동생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이선균은 “배우들을 두 가지로 나누면, 잘 받는 배우가 있고, 잘 주는 배우가 있다. 김고은은 상대 배우가 리액션을 잘 할 수 있도록 잘 던져준다”며 연기 스타일을 설명했다.

이어 김고은은 이선균에 대해 “실제 대학교 선배님이시기 때문에 소문을 들은 게 있었다. 상남자 스타일이시고 부드러움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며 “이선균 선배님은 애정 있는 사람에게 짜증을 내고, 애정이 없으면 나이스하다. 나에게는 애정 듬뿍 주셨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이선균은 뛰어난 두뇌와 능력을 기반으로 겸손이나 진지함 대신 자신감과 승부욕을 장착한 변호사 변호성 역을 맡았으며, 김고은은 의욕 넘치는 신입 검사 진선민 역을, 임원희는 변호성의 완벽한 파트너 박사무장 역을 맡았다.

한편 ‘성난 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을 맡아 승소 100%를 확신하는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영화로, 오는 10월 8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