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탐정:더 비기닝’ 성동일 “애드리브 안 한 이유? 588대1 뚫은 시나리오에 대한 믿음”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9-09 17:37:24
배우 성동일이 이번 영화에서 애드리브를 많이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탐정:더 비기닝’(감독 김정훈) 언론 시사회에 김정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성동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성동일은 “평소 애드리브를 많이 했기 때문에 내 애드리브를 기대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탐정:더 비기닝’의 시나리오가 588대1을 뚫고 선정된 시나리오라 믿음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추리, 미스터리 극이기 때문에 말장난을 하면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칠 것 같아서 시나리오를 고치지 않았다. 모두 못 잡더라도 어느 선까지는 잡고 싶었고, 전적으로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따라갔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김정훈 감독은 “사실 애드리브를 안 하신 것은 아니다. 나를 놀래키기 위해 두 배우가 어떤 상황을 준비하기도 했다. 폴리스 라인을 건드리면서 호흡을 맞추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은 내게 말도 하지 않고 촬영을 한 신이다. 나는 그런 부분을 재밌게 봤다”며 두 배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극중 권상우는 한때 경찰을 꿈꿨지만 현재는 만화방을 운영하며 생활과 육아를 책임지는 평범한 가장 강대만 역을 맡았으며, 성동일은 한때 광역수사대 전설의 식인상어라 불렸지만 대쪽 같은 성격 때문에 일개 형사로 좌천된 노태수 역을 맡았다.

한편 ‘탐정: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의 비밀 추리작전을 담은 코믹범죄추리 영화로, 오는 24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