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더 폰’ 배성우 “합 없는 리얼한 액션 연기, 더 재밌지만 불안해”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9-14 12:38:51
배우 배성우와 엄지원이 합을 맞추지 않고 리얼한 액션 신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더 폰’(감독 김봉주) 제작발표회에 감정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배성우는 악역을 맡아 모자를 깊숙이 눌러 쓰고 촬영했던 것에 대해 “나는 수줍음이 많아 얼굴을 가려서 좋았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성우는 “합으로 짜여진 액션도 힘이 들지만 우리는 합을 맞추지 않고 리얼한 액션 신을 찍었다. 리얼한 액션은 부상의 위험도 있고, 연기적으로도 감정이 더 많이 필요하다. 더 재밌긴 하지만 불안한 감이 있다”며 액션 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엄지원은 “시나리오 읽을 때는 박진감이 넘쳐서 액션 신 계산을 하지 못했다. 액션을 처음 해봐서 액션에 대한 감이나 개념이 부족했다”며 “찍다가 감독님에게 이거 액션 영화였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전했다.

극중 손현주는 아내가 살해당한지 1년 후 아내에게 전화를 받고 아내를 살리기 위해 과거를 돌려야 하는 고동호 역을 맡았으며, 엄지원은 고동호의 아내이자 산부인과 전문의인 조연수 역을 맡았다. 배성우는 조연수를 잔인하게 살해한 의문의 남자 도재현 역을 맡았다.

한편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가 과거를 되돌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린 추격 스릴러 영화로, 오는 10월 22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