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지난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45회에서는 인조(김재원 분)가 아들 소현세자(백성현 분)의 죽음이 자점(조민기 분)과 소용 조 씨(김민서 분)에 의한 것임을 알고 충격에 휩싸여 삶을 포기한 듯한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휘청거리는 모습이 방송됐다.
인조는 세 차례 애끓는 감정을 담아낸 눈물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인조의 첫 번째 눈물은 충격이었다. 소현세자를 정적으로 여겨 고립시켰지만 막상 소현세자가 세상을 떠나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또한, 그동안 의지해 온 소용 조 씨가 자신을 이용했다는 데 대한 놀람과 충격. 배신감의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이 과정에서 김재원은 아들의 죽음에 대한 충격, 또 아들을 자신이 죽였다는 사실에 대한 공포를 담은 눈빛은 물론, 섬세하게 손을 떠는 연기까지 혼신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김재원의 두 번째 눈물은 분노의 눈물이었다. 소현세자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는 사실을 직감한 인조는 소용 조 씨를 불러 추궁을 한다. 그러나 소용 조 씨는 “신첩이 전하의 명도 없이 어찌 그리 망극한 짓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전하 이 일을 저와 좌상에게 덮어씌워서는 아니 되시죠. 그리하면 그것이 바로 전하의 명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될 테니”라고 협박하며 본색을 드러낸다.
세 번째 눈물은 포기였다. 세상을 자포자기한 듯한 김재원의 포기한 눈물은 이연희와 만나 시너지를 냈다. 봉림대군(이민호 분)을 국본으로 세워야 한다는 설득을 하고자 어렵게 인조를 만난 정명(이연희 분)은 인조가 현실을 직시하고 국본을 제대로 세우도록 충언을 한다.
한편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져질 ‘화정’은 오늘(15일) 밤 10시 46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