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TV] ‘별난 며느리’, 위기의 가정..그리고 드러나는 ‘진심’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9-16 12:20:59
‘별난 며느리’의 세 가정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서로를 향한 진심이 드러났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극본 문선희-유남경, 연출 이덕건-박만영) 10회에서는 오인영과 차명석의 이별 이후의 모습들이 그려졌다.

이날 오인영(다솜 분)은 모진 말로 차명석(류수영 분)에게 이별을 선언한 후 명석을 잊기 위해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인영은 그토록 원했던 톱스타가 돼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됐지만 지나가는 말에도 명석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고 결국 쓰러졌다.

모두가 이 둘의 사랑을 감추려고 했지만 밖으로 드러났다. 명석은 그동안 인영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인영에게 상처를 준 집 앞 낙서를 지운 것도, 쓰러진 인영을 업고 병원에 달려온 것도 모두 명석이었다.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이들의 감정의 끈이 제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이어 그동안 종갓집 고부갈등의 정석을 보여준 양춘자(고두심 분)과 김세미(김윤서 분)의 가정에도 큰 위기가 닥쳤다. 세미를 격려해주며 집안 살림보다 바깥일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원장이 1억원 가량의 사기를 친 것.

하지만 위기는 가족의 끈끈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어리숙해 보였던 남편은 든든한 남편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고, 시아버지조차 기지를 발휘해 원장을 잡는데 도움을 줬다. 또한 춘자 역시 자신의 자식이 무시를 당할까봐 못된 시어머니 역할을 하던 자신을 반성하고, 자신의 욕심이 자식과 손주를 힘들게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며느리에게 용서를 구했다.

또한 시어머니 장미희(김보연 분)와 며느리 차영아(손은서 분)의 위기도 절정을 맞았다. 동장 선거를 둘러싼 고부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장미희의 부정부패가 알려지게 됐고, 차영아는 남편을 위해 자신이 그 사건을 뒤집어 쓰기로 마음 먹었다. 이에 장미희가 차영아의 진심을 알아차리고 못된 시어머니에서 평범한 시어머니라도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와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의 한판 승부를 담아낸 홈 코믹 명랑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