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임창정 “이 나이에 느낄 수 있는 최선을 가사에 담아”

가수 임창정이 타이틀곡 '또 다시 사랑'의 작사 의도를 설명했다.

임창정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엠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 음악감상회에 참석했다.

임창정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첫 번째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의 타이틀곡 '또 다시 사랑'은 샤이니,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보아, 유키스 등의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 맷돼지와 임창정이 함께 완성한 곡이다. 특히 아름다운 피아노 테마와 임창정의 슬픈 보이스가 몰입도를 높이며 웅장한 스케일의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임창정은 이날 "젊었을 때는 별것 아닌 현상을 겪어도 그게 나에게 아픔을 주면 사형선고 받은 것처럼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사랑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느끼지만 사랑이라는 걸 겪다 보니 사랑이 내 인생을 이끌고 갈 수 있는 만큼 인생도 사랑을 이끌고 갈 수 있더라"며 "사랑과 인생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걸로 보일지 모르지만, 지금 이 나이대에 내가 느낄 수 있는 것의 최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깨달음이 곧 세월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겪었던 그런 사랑들에 대해서 적은 곡"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수록곡 '그리다'와 '또 다시 사랑' 중에 어떤 곡을 타이틀로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들어서 타이틀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임창정의 첫 번째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은 오는 22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