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임창정 “내일 당장 결혼발표를 할 수 있는 게 남녀간의 사랑”

가수 임창정이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임창정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엠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 음악감상회에 참석했다.

이날 임창정은 "내가 웃는 이유는 웃는 게 버릇이 됐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웃음으로써 사람들이 '기분 좋은 일 있냐'고 묻더라. 그런데 신기하게 그런 얘기를 듣다 보니까 진짜 좋은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힘들 때 화장실에서 미친놈처럼 웃은 적도 있었다. 그렇게 노력했더니 얼굴을 찌푸리려고 해도 화난 얼굴이 안 되더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어차피 인생을 사는데 '근심 있냐'는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타이틀곡 '또 다시 사랑'의 제목처럼 '또 다시 사랑'을 할 준비가 되어있냐고 묻자 "그걸 말이라고 하냐. 사랑은 사람 간의 인연이다"며 "준비가 되어있으니 오라고 할수도 없고, 준비가 안 되어있으니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다. 그냥 살다가 내일 당장 결혼 발표를 할 수도 있는 게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창정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첫 번째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은 오는 22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