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개봉 첫 날 25만 관객 동원..‘왕의 남자’-‘광해’ 뛰어넘나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9-17 12:16:25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7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봉한 '사도'는 이날 하루 전국 1123개 스크린에서 25만 25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처럼 '사도'는 예매율 면에 있어서도 50.8%(오전 8시 기준)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송강호와 유아인이라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과 이준익 감독 특유의 따스한 시선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도'의 오프닝 스코어는 천만 돌파 사극 영화 '왕의 남자'의 15만 9832명, '광해, 왕이 된 남자'의 16만 9516명을 뛰어넘는 수치로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사도'가 어떤 흥행 기록을 남길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의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한편 이날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11만 9859명을, '베테랑'은 2만 4714명의 관객을 동원해 각각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