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인터뷰] 스텔라, 의기소침했던 추석은 안녕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9-21 14:57:40
2015년은 스텔라에게 새로운 출발이 가능했던 해다. 데뷔 5년 차, 뜨겁지 않은 대중들의 반응에 지쳤던 멤버들은 지난 7월 발매된 '떨려요'를 통해 기다렸던 큰 관심을 받았다. 방송의 러브콜, OST 참여, 실시간 음원 차트 1위까지 달성한 스텔라는 조금씩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찾아온 단비를 마음껏 맞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얻은 게 많았어요. 스텔라가 컴백한 것조차 몰랐던 사람들이 티저 한 장으로 관심을 보내 줬거든요.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섹시라는 건 다음 콘셉트에도 가지고 가야 돼요. 조금 더 당당한 모습이라든가, 즐길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회의 중이에요."(가영)

바빠진 스케줄은 추석 직전까지 이어졌지만, 바쁘게 달려온 멤버들은 가족들과의 휴가를 기대하고 있었다. 추석에 대한 생각도 다양했다. 전을 부치거나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것도 '자주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낸 멤버도 있었지만 마냥 좋은 기억만 있는 건 아니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창인 나이 20대, 가족이 모이는 명절을 보며 미래를 그려보지 않을 수 없었다. 명절에 대한 기억이 다르듯, 멤버들의 '미래 명절 계획'도 재각각이었다.

"저는 아이를 많이 낳고 싶어요. 네 명 정도요. 친척이 워낙 많아서 어렸을 때부터 자주 모였었는데, 가족 모임 같은 게 좋더라고요. 내 아이들에게도 그런 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어요."(가영)

"결혼을 한다면 시어머니와 전도 같이 부치고, 많이 친해지고 싶어요."(효은)

"부모님이 바쁘셔서 차례를 지내본 적이 없어요. 남들은 하기 싫다고 하지만, 명절 느낌을 제대로 느껴 본 적이 없어서 그런 명절 기분을 느껴 보고 싶어요. 저희 엄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바쁘게 명절을 보내 보고 싶다고 말해요."(전율)

▲스텔라효은
▲스텔라효은
올 한 해를 숨가쁘게 뛰어온 스텔라 멤버들에게 추석을 맞아 보름달에 빌고 싶은 소원을 물었다. 음원 사이트 차트 1위에 대한 희망을 비롯해 가족을 향한 애정도 아끼지 않았다.

"음악방송에서 스텔라가 1위를 했으면 좋겠어요. 3위까지는 했는데 1위에도 욕심이 나요."(민희)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행복하게 해 주세요."(가영)

"스텔라가 잘 돼서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어요."(효은)

"나쁜 일 안 생기고 잘 되고 싶어요. 모든 사람들이 스텔라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전율)

'섹시 아이콘'으로 거듭난 스텔라는 퍼포먼스, 가창력, 외모까지 두루 갖춘 만능 그룹이다. 바빴지만 뿌듯했던 스텔라의 2015년이 앞으로 있을 멤버들의 능력 발전과 대중과의 만남에 도약의 지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