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인터뷰] 써니데이즈, 컴백 앞두고 뜻 깊은 추석 인사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 보여주고 싶어요.”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9-21 18:26:44
2015년은 써니데이즈에게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되는 해다. 데뷔 4년차, 이제는 대중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시간들만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8월 '세상의 반은 남자야' 활동 후 팀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고 이제는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써니데이즈의 또 다른 출발을 시작하려 한다.

추석을 앞둔 9월 18일 걸그룹 써니데이즈와 만났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그들은 설렘 가득한 얼굴로 메인뉴스에 등장했다. 원년 멤버 선경을 필두로 다영, 정윤, 다솜이 함께 했고 올해부터 써니데이즈의 합류한 새 멤버 희라도 함께 했다. 상큼함과 노련미가 더해진 써니데이즈의 컴백을 앞두고 멤버들의 소감을 들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까 기대돼요” 써니데이즈의 멤버 막내 다솜은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선경언니는 원년멤버지만 저희와 함께 컴백을 하면서 감회가 새롭고 또 설레고 긴장되는 건 같을 것 같아요. 또 저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조언도 많이 들을 수 있고 많이 알려주시니까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이에요. 오랜만에 새롭게 무대에 서니까 기대돼요.” (다솜)

이들은 전과는 다른 강한 콘셉트를 보여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 보면 ‘바비돌’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고 멤버 정윤이 ‘바비 인형’ 무표정 연기를 시도했다며 이번 앨범에 대해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멤버 선경은 이번 촬영 역시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았다.“뮤직비디오 촬영하면서 멤버들과 더 돈독해졌어요. 촬영 중에 비 맞는 신이 있었어요. 밤이 되면 정말 추웠는데 비 맞으면서 촬영할 땐 프로처럼 열심히 했는데 컷 사인 들어오면 서로 안고 있기도 하면서 힘든 시간들을 멤버들과 함께 했어요”(선경)

이제 데뷔 4년차다. 선경에게는 리더로써 이 그룹의 책임감도 많이 따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경에게 얻은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사소한 것에서 감사하는 걸 찾으려고 해요. 지금까지 이런 시간들을 보내고 나니까 감사하는 마음이 컸어요. 하나하나의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버티기가 힘들더라고요. 멤버들이 잘 따라와 주는 것 하나에도 감사하고 저희가 조금만 더 잘되면 다른 팀들보다 더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을 것 같아요.”(선경)

“첫 술에 배부르지 말자고 생각 했어요”
공백 기간을 깨고 새로운 멤버의 영입과 함께 어느 때보다 더 많이 힘을 쏟은 써니데이즈. 곧 다가올 컴백 무대에 서는 마음은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긴장감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았다. 이번 활동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물었다.

"써니데이즈만으로만 보면 연차가 있지만 저희의 매력들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멤버들 늘 함께 생활하다보니까 매력이 넘치는 걸 알고 있어요. 대중분들께도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고 멤버들 모두 재능이 많으니까 열심히 했을 때 ‘써니데이즈 참 괜찮다’하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선경)

“이번 앨범을 계기로 더 성장하는 것이 목표예요. 정상까지 올라가자 이런 욕심은 없어요. 잘 되면 좋겠지만, 기회가 오면 ‘이 무대가 끝이다’라는 각오로 열심히 임할 거예요.”(다솜)

“저도 다솜이랑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기대 한만큼 실망이 클 수 가있기 때문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제가 생각해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이 들만큼 열심히 하고 싶어요.”(희라)

"저도 여태까지 했던 것처럼 욕심 부리지 않고 팀에 피해가지 않게 잘하고 싶어요.”(다영) “저는 이제 갓 데뷔한 친구들도 있고 4년차 선배도 있고 전 중간이에요. 그래서 마인드 컨트롤 잘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어떤 상황이든 신념과 주관을 가지고 마인드 컨트롤 잘하고 싶어요.”(정윤)

매일 매일을 연습실에 모여 연습하는 이들이었지만 이번 추석 역시 컴백 날짜와 명절이 맞물려 아침 식사만 가족들과 함께 보낼 계획이다. 선경은 이번 추석 계획은 오로지 연습이라고 말했다.

추석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써니데이즈를 보며 묻지 않을 수 없었다.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누구냐는 질문에 만장일치로 다영을 뽑았다.

"다영이는 얼굴도 작고 다리도 길고 정말 예뻐요.(선경)" “써니데이즈에 ‘핫바디’예요.”(희라)

‘핫바디’하니 떠오르는 것은 걸그룹들의 수식어다. 걸그룹 하면 자신을 대표하는 수식어를 빼놓을 수없다. 써니데이즈 멤버들 역시 평소 생각해 놨던 수식어가 있다며 소개했다.

“일단 저희 써니데이즈 수식어를 얘기해보자면 열어볼수록 매력 있는 써니데이즈! 라는 의미로 ‘열매’예요. 멤버들도 이런 수식어를 하나씩 가지고 있어서 소개해 볼께요.”(정윤)

“저는 ‘오디’예요. 오~ 몸매 디져!”(다영)

“저는 '매실' 매력은 있는데 실실 쪼갠다는 의미예요."(정윤)

"저는 '살구'예요 살인적인 구가지 매력”(선경) “ 저는 ‘앵두’ 앵기면 두근두근해?”(희라)

“저는 자유로운 몽상가, '자몽'입니다!" (다솜)

'열매'같은 써니데이즈의 수 많은 매력을 펼쳐 보일 수 있기를 바라며 써니데이즈 멤버들에게 추석 인사를 부탁했다.

“부모님, 친구들, 친척들 팬 분들께 컴백, 또 저희의 데뷔를 추석 선물로 준비했어요.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선경)

저희가 이전 무대와는 다르게 또 다른 무대를 만들고 서프라이즈 준비한 것들이 있어요. 새롭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어요.”(다솜) “고향 가고 올라오실 때 저희 노래 많이, 많이 들어주세요! (다영),(희라)

“저는 팬들한테 한마디 하고 싶어요. 저희가 이번에 ‘씽씽’이란 팬덤이 만들어졌어요.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컴백 무대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무대 보여드릴 테니까 잘 봐주셨으면 좋겠어요.”(정윤)

이전보다 한층 더 밝고 경쾌해진 써니데이즈. 'Always, 써니데이즈' 라는 이들의 인사말처럼 2015년은 그들이 차곡 차곡 쌓아올린 시간만큼 대중들에게 빛을 발해 이제는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