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돌연변이’ 이광수 “생선인간 캐릭터, 사람 역할 말고 다 잘 어울린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9-24 12:53:45
배우 이광수가 생선인간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 제작보고회에 권오광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광수는 “비현실적이지만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캐릭터다. 딱하기도 하면서 웃기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들 나에게 사람 역할 빼고 다 잘 어울린다고 했다. 지금 하지 않으면 이런 캐릭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올까라는 생각을 해서 작품을 찍게 됐다. 이 캐릭터에 공감도 많이 갔고 잘 표현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생선 탈을 쓴 것에 대해 “쉽지는 않았다. 일단 표정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시나리오 느낌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다른 것들은 감독님이나 다른 배우들이 많이 챙겨주고 배려해줘서 따뜻하게 사랑 많이 받으면서 촬영했다”며 훈훈했던 촬영 현장을 전했다.

극중 이광수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인해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 역을 맡았으며, 이천희는 박구를 취재해 정직원이 되고 싶은 인턴기자 상원 역을, 박보영은 박구를 팔아 인터넷 이슈녀가 되려는 주진 역을 맡았다.

한편 ‘돌연변이’는 약만 먹고 잠만 자면 30만원을 주는 생동성 실험에 참여한 청년 박구가 신약의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후, 스타 생선에서 순식간에 죽일 놈의 생선이 된 그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로, 오는 10월 22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