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돌연변이’ 이천희 “토론토 국제 영화제 초청, 다음 영화제도 우리가 예약”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9-24 13:30:01
권오광 감독이 영화 ‘돌연변이’가 지난 9월 10일 개막한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초대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 제작보고회에 권오광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권오광 감독은 “영화제에 이광수 팬들이 너무 많이 와서 영화 관계자들도 놀랐다. 나는 이광수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인지 몰랐다. 이제 잘 해주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광수는 “외국 분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볼지 걱정이 많았는데 다들 재밌게 봐주시는 게 느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박보영은 “어쨌든 한국에서 개봉하기 전에 외국에서 초청받았다는 사실은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감독님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게다가 현지 반응도 좋아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천희는 “부산 영화제 말고는 해외 영화제는 처음이었다. 우리가 힘들게 찍은 영화에 대한 보답인 것 같아서 좋았고, 다음 영화제도 꼭 같이 가자며 우리끼리 예약 걸어놓고 결의를 다졌다”고 말하며 배우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극중 이광수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인해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 역을 맡았으며, 이천희는 박구를 취재해 정직원이 되고 싶은 인턴기자 상원 역을, 박보영은 박구를 팔아 인터넷 이슈녀가 되려는 주진 역을 맡았다.

한편 ‘돌연변이’는 약만 먹고 잠만 자면 30만원을 주는 생동성 실험에 참여한 청년 박구가 신약의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후, 스타 생선에서 순식간에 죽일 놈의 생선이 된 그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로, 오는 10월 22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