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성난 변호사’ 이선균 “제목 때문에 의무적으로 짜증냈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9-24 17:34:59
배우 이선균이 영화 제목 때문에 의무적으로 화를 냈다고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성난 변호사’(감독 허종호) 언론시사회에 허종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균, 김고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선균은 짜증 연기를 잘 한다는 말에 “칭찬인지 모르겠지만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 제목이 ‘성난 변호사’이기 때문에 톤을 더 올려야 될 것 같은 부담감이 있었다. 의무감으로 ‘이 장면에선 짜증을 내야 하나?’이런 마음도 들었다”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감독님에게 제목을 바꿔달라고 몇 번이나 말했다. 제목이 싫다기보다 나는 솔직히 화를 내기보다 깐족대는 사람인 것 같다”라며 캐릭터를 보충 설명했다.

극중 이선균은 뛰어난 두뇌와 능력을 기반으로 겸손이나 진지함 대신 자신감과 승부욕을 장착한 변호사 변호성 역을 맡았으며, 김고은은 의욕 넘치는 신입 검사 진선민 역을 맡았다.

한편 ‘성난 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을 맡아 승소 100%를 확신하는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영화로, 오는 10월 8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