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개봉 영화, 박스오피스 3~6위 나란히 안착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9-25 10:08:28
추석 시즌 개봉영화들이 박스오피스 3위부터 6위까지 나란히 안착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5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탐정: 더 비기닝'(감독 김정훈)은 개봉 첫 날인 지난 24일 하루 전국 486개 스크린에서 5만 53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인턴’(감독 낸시 마이어스)과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에베레스트’(감독 발타자르 코르마쿠르)도 각각 5만 14명과 4만 7434명, 2만 5680명을 동원해 4, 5, 6위에 나란히 자리잡았다.

추석 시즌 영화들은 개봉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국내 영화부터 외화까지 여러 장르의 야심작들이 예고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24일 개봉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탐정: 더 비기닝’은 배우 권상우와 성동일의 ‘케미’가 돋보이는 코믹 탐정 수사물이다. 지난 2010년 ‘쩨쩨한 로맨스’로 첫 선을 보인 김정훈 감독의 작품이 앞으로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배우 설경구와 여진구의 조합으로 큰 관심을 얻은 ‘서부전선’은 전쟁 코미디 영화로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의 각본을 쓴 천성일 감독의 작품이다. 휴전 3일 전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 설경구와 책으로만 탱크를 배운 북한군 여진구가 맞닥뜨리는 내용의 이 영화는 추석을 맞아 가족관객들이 함께 보기 좋다.

외국 영화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 주연의 ‘인턴’과 에베레스트 산의 광활함을 스크린으로 옮겨 놓은 ‘에베레스트’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개봉 첫 날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이 영화들이 본격적인 추석 연휴를 맞아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같은 날 ‘사도’(감독 이준익)는 11만 8007명을 동원해 1위를 유지했고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은 6만 5728명의 관객 수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