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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1일 오후 일본 도쿄 더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영화 ‘팬’(감독 조 라이트) 기자간담회에 조 라이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휴 잭맨, 리바이 밀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조 라이트 감독은 “영화 속 런던의 고아원과 그 시대는 찰스 디킨스를 떠올리게 한다. 나는 런던에서 태어났는데, 런던 거리를 거닐다 보면 과거의 유령들이 내게 말을 걸어오는 느낌을 받는다”며 런던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런던은 아주 오래된 도시고 아직도 제 2차 세계 대전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도시다. 과거를 살았던 존재들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그는 ‘네버랜드’를 지구 밖에 존재하는 공간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 “네버랜드는 시공간을 벗어난 곳이다. 시공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꿈같은 공간을 말하는 것이다. 상상력이란 원래 시공간을 벗어난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영화 속에서도 내가 그리고자 한 것은 시공간을 벗어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극중 휴 잭맨은 네버랜드의 독재자이자 영원한 젊음을 찾아 헤매는 악독한 검은 수염 역을 맡았으며, 리바이 밀러는 엄마를 찾으러 네버랜드로 떠나 새로운 운명을 만나게 된 피터 역을 맡았다.
한편 ‘팬’은 누구도 몰랐던 피터팬의 초창기 이야기로, 전설적인 영웅이 아름답고 새로운 세계로 여정을 떠나는 시작점을 그린 판타지 모험 영화다. 오는 8일 개봉할 예정이다.
/도쿄(일본)=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