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팬’ 휴 잭맨, 한국 사랑? “딸, 한복 입고 학교 갈 정도”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0-05 12:01:04
배우 휴 잭맨이 변함없는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1일 오후 일본 도쿄 더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영화 ‘팬’(감독 조 라이트) 기자간담회에 조 라이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휴 잭맨, 리바이 밀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휴 잭맨은 “정말 한국을 좋아한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국에 언젠가 꼭 갈 것이다. 혹시 모를까봐 이야기 하지만 나는 서울의 홍보대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한국에 대한 관심은 우리 아버지로부터 이어 받은 것 같다. 아버지가 한국에서 몇 년 사신 적이 있는데 저녁 식사 때나 친구들 모임 때 자주 ‘미래 경제는 한국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며 가족들의 한국 사랑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그는 “한국 문화, 음식, 전통 등에 관심이 많다. 딸 아이가 한복 입고 학교에 간다고 한 적도 있어서 내가 허락했다. 게다가 우리 집 개도 한복을 입고 있다. 다만 수컷 개인데 치마 저고리를 입고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휴 잭맨은 네버랜드의 독재자이자 영원한 젊음을 찾아 헤매는 악독한 검은 수염 역을 맡았으며, 리바이 밀러는 엄마를 찾으러 네버랜드로 떠나 새로운 운명을 만나게 된 피터 역을 맡았다.

한편 ‘팬’은 누구도 몰랐던 피터팬의 초창기 이야기로, 전설적인 영웅이 아름답고 새로운 세계로 여정을 떠나는 시작점을 그린 판타지 모험 영화다. 오는 8일 개봉할 예정이다.

/도쿄(일본)=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