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세상 끝의 사랑’ 공예지 “파격 노출, 연기자는 항상 노출하고 있어”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0-06 13:27:17
배우 공예지가 신인으로서 파격 노출을 감행한 소감을 전했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세상 끝의 사랑’(감독 김인식) 제작보고회에는 김인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은정, 조동혁, 공예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공예지는 “노출 신이 쉬웠다고 이야기할 수 없겠지만,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를 항상 노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연기를 하면 보이는 부분을 노출할 때가 있고, 보이지 않는 부분을 노출을 할 때도 있다. 신체를 노출하지 않더라도 감정적으로 드러내야 하는 연기는 현장에서 감독님이나 상대배우, 그리고 이후에 영화를 볼 관객들에게 내가 얼마나 열려있을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며 "어떤 것이 더 쉽고 더 어려운지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다”고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극중 한은정은 미모와 지적인 매력을 모두 갖춘 대학 강사로 딸과 단 둘이 살아가는 도중 한 남자에게 사랑에 빠지는 지영 역을 맡았으며, 조동혁은 자영과 유진의 아픈 과거를 알고 각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동하 역을 맡았다. 공예지는 바쁘게 살아가는 엄마 때문에 늘 외로웠던 아이로 엄마의 새 애인 동하에게 설렘을 느끼는 유진 역을 맡았다.

한편 ‘세상 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의 서로 어긋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이야기를 그린 파격 멜로로, 오는 11월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