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TV] 첫방 ‘발칙하게 고고’ 정은지-이원근 ‘강렬한 첫 만남’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0-06 18:12:18
▲사진=KBS2'발칙하게고고'
▲사진=KBS2'발칙하게고고'
절대 섞일 수 없는 열등생 정은지와 우등생 이원근의 만남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까.

배우 정은지와 이원근의 주연 ‘발칙하게 고고’가 불미스러운 관계로 서로가 어긋나게되면서 시작되는 스토리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5일 방송된 KBS2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 1회 방송분에서는 대학 진학률을 자랑하는 명문 기숙학교 세빛고에서 키스사진 사건으로 우등생들의 동아리인 응원부 ’백호‘와 삐딱한 문제아들이 모인 댄스부 ‘리얼킹’의 통폐합 사건이 일어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한 한 시도 놓칠 수 없는 사건의 연속으로 강연두(정은지 분)와 김열(이원근 분)은 처음부터 긴장과 재미를 한꺼번에 충족시켰다.

서로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합의를 위해 서로의 동아리 장이 만나 의견을 좁혀가던 중 ‘백호’의 장 김열이 콜라를 사오라며 시킨다. ‘리얼킹’의 장 강연두는 화난김에 콜라를 시원하게 흔들어 건내다 넘어지는 바람에 김열에게 안겨 둘은 묘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이 사건을 계기로 문제아 ‘리얼킹’은 벌점은 기본, 동아리도 통폐합되며 기득권층이라 불리는 ‘백호’는 간단히 벌점만 받게 되면서 강연두와 김열은 계속해서 어긋나게 된다. 꿋꿋하게 하고 싶은 것을 지켜내고 싶은 강연두와 오로지 자신이 지켜내야 하는 길이 1등, 그 길밖에는 없다는 것을 아는 김열은 서로를 이해하지만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사이가 된다.

정은지와 이원근은 이전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학원물에 출연해 서로의 캐릭터를 확고하게 드러내며 첫방송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에게 펼쳐질 ‘케미’ 가 더욱 기대된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정은지는 “강연두라는 캐릭터는 마음이 순순하고 시련과 역경이 닥쳤을 때 헤쳐 갈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을 갖고 있다. 또 속이 깊고 부조리한 것을 부조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알맹이가 있는 캐릭터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발칙하게 고고’는 각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를 통해 현실 속 모든 10대들의 솔직한 생각에서 공감을 얻기도 하고 어른들도 몰랐던 그들만의 생각들을 함께 공유하며 그들의 마음에 조금 더 귀 기울여 줄 수 있지 않을까?

또한 극 중 강연두는 공부를 못하면 문제아 취급을 받는 상황 속에서도 하고 싶은 것을 꿈꾸며 힘들어도 꿋꿋하게 나아가는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강연두라는 인물은 현실에서 하나에만 얽매여야만 했던 답답했던 마음을 대변해 줄 것이다.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박윤미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