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더 폰’ 손현주 “아내 엄지원보다 배성우 얼굴 더 많이 봐”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0-13 16:14:29
배우 손현주와 엄지원이 전화기를 통해 만났던 촬영 신에 대해 이야기 했다.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더 폰’(감독 김봉주) 언론시사회에 김봉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손현주는 엄지원과 직접 만나는 신보다 전화 통화하는 신이 더 많았던 것에 대해 “엄지원이 아내지만 엄지원 얼굴은 거의 보지 못하고 배성우 얼굴만 많이 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현주는 “전화로 엄지원의 감정을 받고 내 감정을 전해줘야 했는데 나도 엄지원도 힘들었다. 미리 녹음도 해보고 현장 녹음도 했었다. 앞으로는 얼굴을 보고 연기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엄지원은 “이번 영화에서는 전화 신와 액션 신이 많은데, 액션은 재밌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전화는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극중 손현주는 아내가 살해당한지 1년 후 아내에게 전화를 받고 아내를 살리기 위해 과거를 돌려야 하는 고동호 역을 맡았으며, 엄지원은 고동호의 아내이자 산부인과 전문의인 조연수 역을 맡았다. 배성우는 조연수를 잔인하게 살해한 의문의 남자 도재현 역을 맡았다.

한편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가 과거를 되돌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린 추격 스릴러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