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정려원 “‘풍선껌’ 만나기 위해 오래 쉬었나보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0-19 17:07:04
배우 정려원이 오랜 기간 가졌던 휴식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의 제작발표회에는 김병수 PD, 이미나 작가를 비롯해 배우 이동욱, 정려원, 이종혁, 박희본, 배종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배우 정려원은 "연기 활동을 하면서 6개월 이상 쉰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2년이라는 가장 긴 휴식기를 가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예술은 늘 좋아해왔지만 이번에는 미술에 푹 빠져 완전히 심취해 있었다. 나는 표현주의자인데, 연기 말고 다른 방법을 알게 되면서 그랬던 것 같다. 어느 정도 충족이 되니까 연기가 고팠다. 이번엔 연기로 표현할 시기가 왔구나 생각할 쯤에 밝은 연기가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얼마나 쉬었느냐 보다는 어떻게 쉬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작품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올곧이 내 에너지를 쏟을 작품을 찾았다. 이 작품을 만나기 위해 오래 쉬었나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심리학도 정말 좋아한다. 함께 촬영하는 배우들 모두 MBTI 검사를 하게 했는데 종혁 오빠의 유형을 맞추기도 했다. 동욱이 같은 경우 종혁 오빠 보다 더 감성적이다"라고 덧붙이며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이동욱은 다정다감한 한방병원 의사 박리환 역을 맡았으며, 정려원은 어떤 일이 있어도 울지 않는 씩씩한 8년차 라디오 PD 김행아 역을 맡았다. 이종혁은 완벽주의 라디오국 본부장 강석준 역을 맡았고, 박희본은 시크한 재벌 3세 치과의사 홍이슬 역을 맡았다.

한편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