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어떤 살인’(감독 안용훈) 언론 배급 시사회에 안용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소이, 신현빈, 김혁, 안세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안용훈 감독은 앞서 2006년에 발생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예전에 하려다가 반려했던 작품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변호사 지인을 통해서 피해자의 청바지가 쉽게 벗겨지지 않는 이유로 가해자가 무죄를 받은 사건을 알게 됐다. 그 이야기를 듣고 의아했다”며 사건을 접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도 남자지만 전반적으로 사회가 남성적이고 보수적인 시선으로 편향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 더 공부를 하게 됐는데, 내가 입을 못 다물 정도로 끔찍한 사건들이 많았다. 피해자가 재판 중에 자살하는 사건 등 B급 영화에서도 안 일어날 법한 일들이 우리 동생, 어머니에게 일어나는 것이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회를 바꾸려는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느끼게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극중 신현빈은 어릴 적 교통 사고로 부모를 잃고 언어 장애까지 얻었고 이후 씩씩하게 살아보려 했지만 끔찍한 사건을 겪고 외로운 복수를 시작하게 된 지은 역할을 맡았으며, 윤소이는 살인자가 된 지은을 돕기 위해 애쓰는 형사 자겸 역을 맡았다.
한편 ‘어떤 살인’은 세 명의 남자에게 참혹한 사건을 당한 여인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세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슬픈 복수극으로, 오는 29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