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열정같은’ 박보영 “내 나이에 맞는 역할, 기회 빨리와 행복해”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0-21 17:47:50
배우 박보영이 자신의 나이에 맞는 신입사원 역할을 맡았던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감독 정기훈, 이하 열정같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정기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재영, 박보영 등이 참석했다.

박보영은 이날 현장에서 "'언젠가는 내 나이 또래에 맞는 작품을 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 기회가 빨리 와서 행복했다. 내 나이에 맞는 표현을 해볼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장인들의 마음을 백퍼센트는 아니지만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촬영을 하며 매일 혼나 하루하루가 힘들었는데, 그걸 매일 겪고 있는 직장인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극 중 커리어우먼을 꿈꿨지만 현실은 사고뭉치인 열정만 가득한 수습사원 도라희 역을 맡았다. 도라희는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거침 없이 "다시"를 외치는 하재관으로 인해 하루에도 수십 번 마음 속으로 사표를 꺼낸다.

한편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취직만 하면 인생 풀릴 줄 알았던 수습 도라희(박보영 분)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정재영 분)을 만나 겪게 되는 극한 분투를 그린 공감 코미디다. 오는 11월 25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