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미사고’ 전윤수 감독 “곽지혜, 지진희도 ‘최고 女배우’라 칭찬해”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0-21 21:29:59
아역배우 곽지혜가 삭발 투혼을 발휘하며 연기에 몰입했다고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감독 전윤수) 언론 배급 시사회에는 전윤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성균, 성유리, 김영철, 이계인, 곽지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곽지혜는 병에 걸려 삭발을 한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처음에 머리 민다고 해서 떨렸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는 부녀 관계로 호흡을 맞춘 지진희에 대해 “아빠가 워낙 연기를 잘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함께 연기하게 돼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에 전윤수 감독은 “지진희의 연기도 좋았지만 이번에는 곽지혜 양 역할이 80%는 차지한다. 지진희도 곽지혜 양을 최고의 여배우라고 칭찬했다”고 지진희의 의견을 전했다.

극중 성유리는 까칠한 성질의 여배우 서정 역을 맡았으며, 김성균은 톱스타 서정을 위해 24시간 동분서주하는 10년 째 매니저 태영 역을 맡아 ‘사랑해’ 편을 연기했다. 지진희는 범인을 잡느라 가족에게는 무관심한 형사 명환 역을 맡았으며, 곽지혜는 아빠를 기다리는 천사 같은 아이 은유 역을 맡아 ‘고마워’ 편을 이끌었다. 김영철은 왕년 최고 복서 강칠 역을, 이계인은 복싱계에 전설을 남기고 사라진 종구 역을 맡아 ‘미안해’ 편을 연기했다.

한편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가깝다는 이유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담아낸 영화로,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