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TV] ‘발칙하게 고고’, 정은지-지수의 이원근 구하기 대작전 성공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0-27 23:47:37
배우 정은지와 지수가 이원근의 억울한 누명을 벗겼다.

27일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 8회에서는 시험 문제를 훔친 누명을 쓴 김열(이원근 분)을 돕는 강연두(정은지 분)와 서하준(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연두는 우연히 효식(김민호 분)에게 받은 동영상 메시지를 보고 열의 억울한 누명을 벗길 결정적 증거를 찾아냈다. 이후 연두는 하준과 함께 밤에 몰래 기숙사를 탈출해서 열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러 가기로 했다.

하지만 연두와 하준의 탈출 계획은 당직 교사에게 발각돼 무산됐고, 두 사람은 야밤에 오리걸음 기합을 받는 신세가 됐다. 열은 자신 때문에 벌을 받는 연두와 하준이 고마우면서도, 묘한 질투를 느꼈다.

열은 연두와 하준이 전해준 증거를 들고, 학교 교무실로 찾아가 교장 최경란(박해미 분)과 담판을 지었다. 그는 학교 측이 빼도 박도 못할 확실한 증거들을 제시하며, 자신의 누명을 풀었다.

열이 누명을 벗게 되자, 이 일을 꾸민 수아(채수빈 분)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는 자신이 찍힌 CCTV를 찾으며, 증거인멸에 나섰지만 이미 누군가 영상을 복사해갔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 초조함이 극에 달했다.

‘발칙하게 고고’는 정은지를 비롯해 이원근, 지수, 채수빈 등의 젊은 배우들을 앞세워 젊은 시청자 층 공략을 시도했다.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하는 드라마들이 너무 강력했다. '발칙하게 고고'는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와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의 양강 구도에 밀려 부진한 시청률을 거듭 기록했다.

12부작 드라마인 ‘발칙하게 고고’는 반환점을 돌아 4회 만을 남겨뒀다. 동시간대 인기 드라마 틈에서 분전하고 있는 ‘발칙하게 고고’가 흥미진진한 전개로 막판 뒷심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