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세상 끝의 사랑’ 공예지 “다듬지 않은 ‘날 것’의 사랑 표현했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1-01 13:57:16
배우 공예지가 ‘사랑’에 대해 정의를 내렸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세상 끝의 사랑’(감독 김인식) 언론시사회에는 김인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은정, 조동혁, 공예지, 이희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공예지는 “미디어 등에서는 사랑을 다듬어서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영화에서는 그동안 하지 않았던 이야기, 날 것 그대로의 모습, 다른 얼굴을 가진 사랑의 모습을 그렸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는 “하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다 어두운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는 영화다. 사랑이란 단순한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영화에 끌렸다”고 소신을 밝혔다.

극중 한은정은 미모와 지적인 매력을 모두 갖춘 대학 강사로 딸과 단 둘이 살아가는 도중 한 남자에게 사랑에 빠지는 지영 역을 맡았으며, 조동혁은 자영과 유진의 아픈 과거를 알고 각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동하 역을 맡았다. 공예지는 바쁘게 살아가는 엄마 때문에 늘 외로웠던 아이로 엄마의 새 애인 동하에게 설렘을 느끼는 유진 역을 맡았다.

한편 ‘세상 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의 서로 어긋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이야기를 그린 파격 멜로로, 오는 1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