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세상 끝의 사랑’ 이희진 “스크린 데뷔 아냐..첫 작품 ‘긴급조치 19호’”

배우 이희진이 영화 ‘세상 끝의 사랑’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세상 끝의 사랑’(감독 김인식) 언론시사회에는 김인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은정, 조동혁, 공예지, 이희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희진은 스크린 데뷔작이 아니냐는 질문에 “사실 두 번째 영화다. ‘긴급조치 19호’가 첫 작품이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희진 이름으로는 첫 작품이다. 감독님의 작품을 어렸을 때 본 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도 있고 신선한 충격을 줬기 때문에 한 번쯤은 뵙고 싶었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그는 “게다가 한은정이 맡은 자영이란 캐릭터가 매력이 있어서 실제 나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다면 어떨까란 생각을 갖고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극중 한은정은 미모와 지적인 매력을 모두 갖춘 대학 강사로 딸과 단 둘이 살아가는 도중 한 남자에게 사랑에 빠지는 지영 역을 맡았으며, 이희진은 지영의 친구인 이미연 역을 맡았다.

한편 ‘세상 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의 서로 어긋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이야기를 그린 파격 멜로로, 오는 1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