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크로스 김혁건, 전신마비 극복하고 신곡 ‘넌 할 수 있어’ 발표

그룹 더크로스 보컬 김혁건이 전신마비를 딛고 신곡을 발매한다.

지난 2003년 1집 ‘멜로디 쿼스(Melody Quus)'로 데뷔해 ‘돈 크라이(Don't cry)’, ‘당신을 위하여’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낸 더크로스의 보컬 김혁건이 2일(오늘) 정오 디지털 싱글 ’넌 할 수 있어‘를 공개한다.

신곡 ‘넌 할 수 있어’는 김혁건이 직접 작사, 작곡했으며, OST 작곡가 세린(최영섭)이 참여했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제작된 이 노래는 힘들고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김혁건은 지난 2012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마비 장애를 가지게 됐다. 가수 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했지만, 서울대학교 로봇융합연구소 방영봉 교수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복식호흡 보조 장치를 이용해 노래를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디지털 싱글 ‘넌 할 수 있어’는 김혁건의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가사가 돋보인다. 세상의 ‘기적’을 노래하는 그의 목소리는 김혁건을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한편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을 통해 공개된 김혁건의 노래하는 모습은 기적과도 같았으며, 더 크로스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