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언론시사회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처음 하는 사투리 연기였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영어보다 쉽겠다 생각하고 도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전라도 사투리 연기에 대해 “전라도 출신의 연극배우분과 레슨을 하면서 조금씩 익히기도 했고, 촬영 현장에서도 사투리로 쓰려고 했다. 배우나 스태프 분들 중에 전라도 분이 계셔서 그날 대사가 있으면 그 앞에서 한 번씩 해보고 어색한 부분을 지적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 분들이 대사를 바꿔주기도 했고, 조금이라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조승우는 “예전에 경상도 사투리 연기를 했을 때는 김윤석 선배에게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지역인지 정확한 지명이 나오지 않아서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 그래서 드라마 ’신의 선물‘에서 같이 호흡 맞췄던 배우 안세하의 도움을 받았다”며 “내가 맡은 캐릭터가 족보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족보 없는 사투리를 써보자 생각했다”고 말했다.
극중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만 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 깡패 안상구 역할을 맡았으며, 조승우는 족보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에서 버텨온 무족보 열혈 검사 우장훈 역할을 맡았다. 백윤식은 국내 유력 보수지 정치부 부장을 거친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위원 이강희 역할을 맡았다.
한편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의 미완결 웹툰을 원안으로 만들어졌으며,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