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 “원작 웹툰은 시스템, 영화는 개인에 초점”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1-02 22:37:29
우민호 감독이 윤태호 작가가 쓴 원작 웹툰과 영화의 차별점에 대해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언론시사회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웹툰이 부정부패 시스템에 집중했다면, 영화는 시스템 안에 속해 있는 개인들의 치열한 대결에 집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웹툰은 시사 교양적인 부분이 강조가 됐었는데 영화로 되면 애매모호할 것 같았다. 원작이 갖고 있는 에너지가 셌기 때문에 이 부분은 고스란히 가져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완결인 웹툰에 대해 언급하며 “결말은 내가 썼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극중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만 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 깡패 안상구 역할을 맡았으며, 조승우는 족보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에서 버텨온 무족보 열혈 검사 우장훈 역할을 맡았다. 백윤식은 국내 유력 보수지 정치부 부장을 거친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위원 이강희 역할을 맡았다.

한편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의 미완결 웹툰을 원안으로 만들어졌으며,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