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 “대한민국 ‘내부자들’의 욕망, 추악하다 생각”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1-02 22:38:27
우민호 감독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이야기 했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언론시사회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윤태호 작가의 원작을 처음 봤을 때 굉장히 놀랐었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모습들이 섬뜩했고 그들이 욕망을 노골적으로 내세우고 표현한다는게 무서우면서도 추악하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런 것을 살려보자고 생각했고, 이런 것들이 베이스를 두고 인물들의 대결에 치중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극중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만 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 깡패 안상구 역할을 맡았으며, 조승우는 족보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에서 버텨온 무족보 열혈 검사 우장훈 역할을 맡았다. 백윤식은 국내 유력 보수지 정치부 부장을 거친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위원 이강희 역할을 맡았다.

한편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의 미완결 웹툰을 원안으로 만들어졌으며,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