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의 미완결 웹툰을 원안으로 만들어졌으며,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극중 우장훈(조승우 분)은 배경이나 족보 하나 없지만 근성으로 똘똘 뭉친 열혈 검사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비자금 조사의 저격수가 되며 출세의 기회를 잡지만 비자금 파일을 가로챈 정치 깡패 안상구(이병헌 분)에 의해 수사는 종결된다.
모든 비리의 뒤에는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 위원 이강희(백윤식 분)가 있었다. 안상구는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만 당하다 폐인이 된 후 복수를 하기 위해 나서고, 우장훈 역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다.
원작인 웹툰에서는 거시적인 시스템에 초점을 맞춰 한국 사회의 정치, 경제, 언론계는 물론 검찰과 경찰 조직에 깊숙하게 자리 잡은 우리 사회의 비리와 부패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영화에서는 웹툰의 리얼한 우리 사회의 자화상뿐만 아니라 개인에게 집중해 과연 마지막에 살아남는 자는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배우들 또한 원작과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먼저 이상업 기자 캐릭터는 우장훈 검사 캐릭터로 새롭게 탄생했고, 더불어 캐릭터에 맞는 새로운 스토리가 탄생했다.
원작에서 무게감 있게 그려진 안상구는 영화 속에서 묵직함뿐만 아니라 유머러스한 조폭의 모습이 추가됐다. 이런 캐릭터는 이병헌의 제안으로 만들어졌으며 그의 재치 있는 애드리브는 무거운 영화 속에서 숨을 쉴 수 있는 쉼표를 마련한다. 또한 이병헌은 의수, 장발, 전라도 사투리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영화 속에서 우장훈과 안상구의 만남은 새로운 흐름을 만든다. 정반대를 향해 나아갈 것 같던 ‘검사의 정의’와 ‘깡패의 복수’는 서로 만나 하나의 완벽한 그림을 만들며, 통쾌함과 유쾌함을 함께 그려낸다.
특히 이번 웹툰의 영화화는 작가의 기초 작업과 감독의 상상력이 더해져 한 단계 더 높은 상승 효과를 만들었다. 덕분에 미완결된 웹툰의 결말을 스크린 속에서 확인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 영화의 결말은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끝이 났다 싶을 때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완벽한 결말을 향해 나아가며 관객들의 긴장감을 끝까지 가져간다.
세상에는 밝은 부분이 있으면 어두운 부분도 있다. 이 영화는 명암의 선명한 대비 속에서 우리 사회의 추악함을 드러낸다. 잔인한 세계 속에서 과연 살아남는 자는 누가 될까.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세상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은 과연 진실일까.
한편 ‘내부자들’은 오는 19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