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3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는 최강희와 주상욱의 애틋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은수(최강희 분)와 진형우(주상욱 분)는 납치 당해 컨테이너 박스에 갇혔다. 은수는 기절한 채 피를 흘리는 형우를 간절하게 부르며 걱정했다. 정신을 차린 형우는 강석현(정진영 분)의 음모라고 확신했다. 형우는 아버지의 복수를 갚기 위해 살아왔음을 이야기하며, 은수마저 자신을 구하려다가 위험에 빠진 것을 알고 죄책감에 휩싸였다. 또한 은수는 남편 홍명호(이재윤 분)의 죽음과 관련됐음을 추측했다.
형우는 자신이 괴물처럼 변했다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지난 시절 은수와 하지 못한 사랑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강희와 주상욱의 서로를 향한 절절한 눈빛과 눈물 연기는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들이 밀폐된 컨테이너 박스는 바다 밑으로 잠겨 극한 상황을 맞이했다. 은수와 형우가 숨을 쉬지 못해 괴로워하는 급박한 전개가 펼쳐졌다. 물이 들어차 죽음의 위기에 처하자, 형우는 자신을 희생해 은수를 살리고자 했다. 이윽고 형우가 밑바닥에 가라앉아 시청자들을 조바심 내게 만들었다. 이를 깨달은 은수는 형우의 곁에 남아 애절한 키스를 선사했다.
이후 병원에서 깨어난 은수에게 강일주(차예련 분)는 진실을 요구했다. 그는 모든 것을 털어놓지 못하는 은수를 보며 친구로서의 인연조차 끝낼 것을 선언했다. 은수는 형우를 간호하는 일주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형우는 은수의 집에 찾아가 홍미래(갈소원 분)를 통해 죽과 약을 전하는 등 남몰래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최강희와 주상욱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으나 절제된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들이 펼친 스펙터클한 수중연기는 마치 영화 '타이타닉'을 연상시키며 몰입도를 높였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한영애(나영희 분)의 음모로 누명을 쓰게 된 은수와 그를 지켜보는 형우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또한 납치 사건의 배후가 일주의 남편 권무혁(김호진 분)으로 밝혀지는 등 반전이 등장했다. 앞으로 최강희와 주상욱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