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로맨스부터 심리전까지 ‘마법 같은 연기력’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1-04 16:31:30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매력과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10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드디어 정도전(김명민 분)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자신이 정도전의 대업에 참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기대와는 달리, 정도전에 의해 내쳐졌다. 정도전은 “벌레”, “난세를 타는 자” 등 이방원에게 잔인한 질타는 쏟아냈고 이에 이방원을 망연자실 했다.

범상치 않은 이방원의 매력은 여기서 드러났다. 침울했던 순간도 잠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이방원의 눈빛은 다시 빛났다. 이방원은 정도전의 말들을 곱씹으며 “멋있다”라고 감탄했고 “이제 난세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낭만 가득한 소년의 눈빛에서 야망에 찬 눈빛으로 순식간에 돌변하는 이방원의 모습은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또한 유아인은 다양한 모습의 이방원을 연기했다. 그토록 그리던 정도전과의 만남을 앞두고 흥분에 고조되어 있는 모습은 10대의 이방원 같았으며, 땅새(변요한 분)에게 대업을 위한 과정에서 소수의 희생은 필요하다 말하는 모습은 훗날 철혈군주 태종의 모습이 비쳤다.

특히 유아인의 표정 연기는 클로즈업에 더 빛났다. 정도전에게 질타를 받고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 이내 자신의 방식대로 수습하고 의지를 다지는 이방원의 모습 등 화면 가득히 채워지는 유아인의 얼굴과 표정 연기는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뿐만 아니라 극 초반 분이(신세경 분)와의 로맨스 장면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 모든 것이 한 회 안에 담긴 이방원의 모습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유아인이 또 어떤 얼굴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