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히말라야’ 황정민 “촬영 끝나고 눈물 펑펑 흘렸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1-09 12:14:47
배우 황정민이 촬영이 모두 끝난 후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제작발표회에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라미란은 “황정민이 영화 촬영이 다 끝난 후에 펑펑 울었다. 목이 메서 안 넘어간다며 식사도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황정민은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다들 힘들었다. 촬영을 하는 동안 다들 각자의 생존을 책임져야 했다. 우리야 우리 짐만 챙기면 되는데 스태프는 장비들까지 메야 해서 더 힘들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은 “이런 게 마지막에 한 번에 터졌다. 조금만 실수하면 사고 날 상황이 많았는데, 아무도 다친 사람 없이 잘 끝났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고 밝혔다.

극중 황정민은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 역을 맡았으며, 정우는 엄홍길 대장이 끝까지 지키려 했던 후배 대원 박무택 역을 맡았다.

한편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의 실화를 그린 영화로, 오는 12월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