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제작발표회에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라미란은 “산악대의 홍일점이었으나 홍일점 대우를 못 받았던 비운의 산악인 역을 맡았다”고 캐릭터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라미란은 “처음에는 그냥 산 이야기인가보다 하고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다 보고나서 펑펑 울었다. 내가 사실 체력이 바닥이다. 고생스러울 것 같아서 하기 망설였는데 욕심이 나서 영화를 찍게 됐다. 이번 기회에 체력도 단련하자고 생각하면서 시작을 했는데 많이 힘들었다”며 “이 영화를 찍고 나서는 뒷 산도 안 간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또한 김원해는 “나를 이끈 일등 공신은 라미란이었다. 라미란 때문에 엄살을 부리고 싶어도 부릴 수가 없었다. 그 정도로 라미란이 잘해줬고, 나는 이 친구 골반만 보고 갔다. 앞지를 수도 없었고, 더 멀어지면 안되겠다 싶어서 열심히 걸었다”고 전했다.
극중 라미란은 원정대의 홍일점으로 뚝심 있는 여성 산악인인 조명애 역을 맡았으며, 김원해는 히말라야에서의 힘겨운 여정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전하는 김무영 역을 맡았다.
한편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의 실화를 그린 영화로, 오는 12월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