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신곡 음원 차트 1·2위 석권...라포엠 표 이지 리스닝 음악도 通했다!
2024-04-25

김준수는 새 미니앨범 발매 후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 앨범에 수록된 8곡을 선보이며 팬들에게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토끼와 거북이’는 김준수의 담백한 보이스를 감상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위트있는 가사가 눈에 띄는 ‘미드 나잇 쇼’를 부르며 사랑의 달달함을 전했다. 노래에 걸 맞는 귀엽고 깜찍한 댄스를 선보여 김준수 콘서트에 재미를 더했다.
이어 다이내믹한 분위기로 일레트로닉 비트가 돋보이는 ‘오에오’를 부르며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으며, ‘오에오’ 무대에서는 대세 힙합 뮤지션 기리보이가 등장해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공연 마지막에는 오리지널 버전에서 어쿠스틱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 ‘타란탈레그라’, 중독성 있는 힙합스타일의 무대로 꾸며진 '비단길'에 무대에서는 비와이(BewhY)가 출연해 강렬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김준수는 이번 미니앨범에서 서정적인 음악부터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댄스곡들로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그는 정규 3집 앨범의 수록곡이었던 ‘꽃’, ‘인크레더블’, ‘타란탈레그라’의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곡들을 선사했다.
김준수는 앞서 열린 새 미니앨범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에서 7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낸 이유에 대해 “가을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신곡 없이 콘서트를 개최하는 건 팬들에게 죄송한 일”이라며 “시간은 촉박했지만 미니앨범 이라도 만들어 콘서트에서 선보이고 싶었다”고 전한 바 있다.

김준수는 지난 2012년 5월 첫 솔로앨범 '타란탈레그라'를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3년 동안 그는 댄스, 발라드, 알앤비(R&B) 등 다양한 장르와 보컬색을 선보였으며, 3번째 정규앨범에서는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또한 지난 10월 24, 2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어느덧 가수 활동 10년차인 김준수에게 이번 활동은 유난히 새로웠다. 6년 만에 방송 출연을 하며 팬들이 원하던 또 그가 그토록 원하던 무대에 섰다. 150여 석 정도의 소극장에서 관객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은 남다른 의미를 선사했다.
무대라는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 말하는 김준수는 이번 콘서트 무대에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냈다. 또한 그는 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며 자신의 애정을 유감없이 쏟아냈다.
이번 콘서트 무대는 김준수의 ‘삶’을 담은, 오롯이 김준수 그 자체를 다뤘다. 이는 관객들에게 10년차 가수 김준수의 내공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