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리뷰] ‘헝거게임: 더 파이널’, ‘모킹제이’의 손 끝에 걸린 ‘판엠의 운명’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1-09 18:13:11
'모킹제이'의 손 끝에 '판엠의 운명'이 걸려 있다.

영화 '헝거게임'이 4부작 시리즈의 최종편 '헝거게임: 더 파이널'을 공개했다.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두 번의 헝거게임에서 살아남은 캣니스 에버딘(제니퍼 로렌스 분)가 최정예 요원을 이끌고 스노우 대통령(도날드 서덜랜드 분)과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헝거게임: 더 파이널'에는 지난 네 편의 시리즈를 거쳤던 캐릭터들의 모든 것들이 담겨 있다. 12구역에 살던 16살 소녀 캣니스는 판엠을 다스리는 절대 군주이자 헝거게임을 만든 장본인인 스노우 대통령과 최후의 결전을 펼친다.

동생을 지키기 위해 헝거게임에 뛰어들었던 나약한 소녀는 시리즈를 거치면서 반군을 이끄는 영웅으로, 무자비한 정부를 무너뜨리기로 결심한 리더로 성장한다. 하지만 반군의 리더 알마 코인 대통령(줄리안 무어 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자리를 넘보는 캣니스가 단순한 상징으로 남기를 원했다.

캐피톨의 외각이 아닌 심장부로 향하는 캣니스의 고군분투는 관객들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13구역 반란군들을 막기 위해 캐피톨 내 블록에 설치해 놓은 함정인 '포드(POD)'는 지뢰, 덫 뿐만 아니라 유전자 변형으로 만든 돌연변이인 리자드 머트, 오일 파도, 에너지 빔, 미트 그라인더 등 다양한 형태로 캣니스의 앞길을 가로막는다.

그러한 캣니스의 행보를 주시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방송을 편집해 시민들을 세뇌시기는 스노우와 코인 대통령의 모습은 단순한 영화 속 이야기만이 아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메시지 그 이상을 전달한다. 자신이 속한, 혹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람들을 선동하고 이끌어가는 두 리더의 모습은 '국익(국가의 이익)'과 '사익(개인적 이익)', '공익(공공의 이익)' 사이에 놓인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커다란 숙제를 안겨준다.

희망의 상징인 캣니스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는 오는 19일 국내 개봉하는 '헝거게임: 더 파이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