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9일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 11회에서는 열(이원근 분)과 연두(정은지 분) 그리고 하준(지수 분) 사이에 형성된 삼각관계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아는(채수빈 분) 치어리딩 동아리 친구들이 보내준 동영상을 보고 감동을 받는다. 용기를 내서 다시 동아리에 모습을 드러낸 수아는 떨리는 목소리로 사과를 했고, 친구들은 따뜻하게 그를 맞이했다.
열은 하준에게 자신이 연두와 사귀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 말을 들은 하준은 충격에 빠졌고, 휴대폰에 저장해놨던 연두와의 사진을 삭제하며, 괴로워했다.
기숙사 외박일 집에 함께 가던 열과 연두는 우연히 서로의 부모님과 마주치게 되고,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를 본 열과 연두는 어쩌면 남매가 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 패닉 상태에 빠졌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기숙사로 돌아왔다.
하준은 혼자 기숙사에 남아 여러 복잡한 고민에 빠졌다. 그러던 중 다시 기숙사로 돌아온 열과 연두는 그에게 똑같은 고민을 털어놨다. 하준은 두 사람의 고민 상담에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씁쓸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세 사람은 서로의 속마음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했다. 또한 하준이 아버지의 협박에 결국 치어리딩 동아리에서 나오게 되며 이들의 갈등은 점점 심화된 채로 11회는 마무리됐다.
‘발칙하게 고고’는 첫 방송부터 2.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출발을 했다. 이후에도 3~4%대의 시청률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하는 드라마들이 강력했을 뿐, ‘발칙하게 고고’가 낮은 시청률로 인해 졸작이라는 평가를 받기에는 아쉽다. 이 드라마는 빠른 전개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통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고정 시청자들을 놓치지 않았다. 또한 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의 톡톡 튀는 연기력과 신인 배우 이원근, 지수 등이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12부작 드라마인 ‘발칙하게 고고’는 이제 최종회만을 남겨뒀다. 과연 이 드라마가 어떠한 결말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로, 최종회는 오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