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수목극 정상 피날레..박서준-황정음 ‘케미’ 1등 공신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1-12 10:59:35
‘그녀는 예뻤다’가 수목극 1위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16회는 전국기준 15.9%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 16.9% 시청률에서 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녀는 예뻤다’는 지난 3월 막을 내린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에 이어 또 다시 로맨틱 코미디 장르극의 힘을 과시했다.

특히 방송 전부터 배우 박서준과 황정음이 ‘킬미, 힐미’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기대와 달리 ‘그녀는 예뻤다’의 첫 방송은 4.8% 시청률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당시 동시간대 1위를 지키던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가 워낙 높은 인기를 구가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팔이’가 종영한 후 ‘그녀는 예뻤다’가 바로 동시간대 1위로 치고 올라가며, 수목드라마 판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용팔이’의 후속작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이 전작의 고정 시청자 층을 흡수하는데 실패하면서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 틈을 타 ‘그녀는 예뻤다’는 지난달 7일 처음으로 동시간대 정상에 등극한 뒤, 종영까지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그녀는 예뻤다’의 인기 요인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더불어 남녀 주인공 박서준과 황정음의 달달한 ‘케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또한 배우 고준희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의 연기 또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피엔딩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한 ‘그녀는 예뻤다’ 후속으로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가 MBC 수목극의 바통을 이어 받는다. 이 드라마가 전작의 인기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 ? 객주 2015’(극본 정성호 이한희, 연출 김종선 김동희)는 11.3% 시청률로 2위를 차지했고,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은 한국과 도미니카의 ‘프리미어12’ 야구 중계로 결방했다.